남북교역, 10억 달러 돌파

지난해 남북간 교역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91년 1억달러를 넘어선 뒤 14년만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전년대비 51.5%가 증가한 10억5천576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개성공단 개발이 남북교역 확대에 큰 역할을 했으며 개성공단 관련 교역은 2004년 4천169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억7천674만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중 민간이 차지하는 상업적거래가 전체의 65%를 차지해 2천년대에 들어 민간 거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의 생산활동이 올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올해 새로이 입주할 기업까지 가세할 것이어서 남북교역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