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 등 고객 다변화로 실적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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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이엠티 파워로직스 엠텍비젼 등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는 코스닥기업에 대한 증권사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23일 고객다변화를 기반으로 비아이이엠티의 올해와 내년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수'의 투자의견과 1만1500~1만3800원의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반도체 포장재 부문의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며 "올해부터 해외 반도체업체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것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경우 올해 비아이이엠티의 주당순이익은 1244~1370원에 달해 종전 추정치보다 25~38%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파워로직스가 고객 다변화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매수'의 투자의견과 1만9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는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배터리보호회로(PCM)의 출하량이 22%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위원은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지멘스에 납품하며 올해 PCM 부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8%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노키아에 대해서는 납품 초기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엠텍비젼도 해외거래선이 확대돼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텍비젼은 올 상반기부터 노키아 모토로라 등 해외 대형 거래선과 공급협상을 마무리지어 하반기부터 이들에 대한 매출이 시작되고 2007년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엠텍비젼의 올해 매출액은 해외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작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