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너무 싸다" ‥ 실적호조 비해 저평가

공장자동화 설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20.12% 상향 조정했다. 이날 주가는 600원(2.38%) 오른 2만5800원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에스에프에이는 1114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0%를 웃돌고 배당수익률도 4%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공장자동화 등 시설투자 확대에 투입할 계획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수주총액은 삼성으로부터 예상되는 2500억원을 포함,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4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