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지수 급락..코스피 40p, 코스닥 23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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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주식시장은 경기불안감이 가중되며 오후들어 낙폭이 커져 또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0.94포인트 하락한 1333.50을 기록,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37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코스닥도 반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23.24포인트 내린 641.20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데다 기관이 2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과 보험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만1천원 떨어진 70만4천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와 하이닉스 등 수출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증시 급락에 증권주도 줄줄이 낙폭을 확대시켰고 은행주도 동반 하락하며 국민은행이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FTA 수혜주로 부각되며 오랜만에 20만원선을 넘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며 엠파스 CJ인터넷 다음 네오위즈 NHN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 매매의 변동성이 심한데다 개인들의 투자심리도 불안해 증시가 지지대를 찾기까지 급등락이 반복되는 불안한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