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ER + 저PBR주 골라라 ‥ 삼양사 등 하락장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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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장이 펼쳐질 때는 수익성은 물론 안정성을 겸비한 종목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6일 "상승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종목의 수익률이 높지만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종목의 수익률이 시장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수익성 못지 않게 안정성을 가진 종목을 고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투자지표로 보면 PER(주가수익비율)는 수익성을,PBR(주가순자산비율)는 안정성을 나타내므로 일반 투자자들로선 PER와 PBR 모두 저평가된 종목을 고르는 것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기준에 합당하면서 동시에 삼성증권의 분석대상종목 가운데 △연초 증시조정에 덜 영향을 받고 △매년 영업이익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우수하고 상승여력이 커보이는 종목을 선정했다.
삼양사 대구은행 SK㈜ 한섬 고려아연 ㈜LG POSCO 등이 그것이다.
내수 관련주인 삼양사 한섬 대구은행 등은 최근 증시 급조정에도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PER와 PBR가 시장평균(PER 10.1배,PBR 1.5배) 대비 낮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주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0∼40%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와 ㈜LG도 올해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다른 지주회사들 대비 ROE도 상대적으로 높아 주가 하방 경직성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이들 종목 주가도 오히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