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천주이상 보유 개인 385명


삼성전자 주식을 5000주(35억원어치) 이상 들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모두 38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보유한 기관 및 외국인 숫자가 최근 1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한 주총 의결권 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 주식(보통주 기준)을 5000주 이상 보유한 개인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385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윤종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등기임원 7명을 제외한 순수 개인들은 모두 378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385만여주로 개인당 평균 1만여주씩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는 주당 7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1인당 평균 70억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 주식 1000주 이상을 보유한 국내 기관은 지난 2004년 말 664개에서 작년 말 1023개로 최근 1년새 큰 폭 증가했다.


1만주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도 같은기간 803명에서 889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주주 중에는 이미 알려진 캐피털그룹과 코리아펀드 외에 푸트남펀드 피델리티 웰링턴 뱅가드 제네시스 등 세계적인 펀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