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부품 납품가 인하 추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현대 기아차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납품단가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400여 부품 1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납품단가 인하를 협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인하폭은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경영여건의 악화로 예년보다 클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들도 최근의 기업경영환경 악화를 서로 협력해 고통을 이겨나가자는 분위기"라며 "납품단가 협의때 업체별 영업이익률 등의 경영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가격조정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