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2세 할머니 출산.."나이는 숫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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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2세의 할머니가 12번째 아이를 출산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LA타임즈가 AP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6파운드9온스(약 3kg)의 건강한 사내아기를 출산한 이 할머니는 이미 20명의 손자와 3명의 증손자를 두고 있다고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산모가 고혈압 증세 등을 보여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제왕절개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출산은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이 할머니는 14살 연하의 남편 사이에서 3년반 전 체외수정을 통해 아들을 낳았으나 형제없이 자라는 것을 원치 않아 이번 임신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선천성 시각장애자인 그녀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며 "색다른 것을 시도할 때마다 역경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비록 그녀가 최고령 출산은 아니지만 60세에 아이를 낳은 케이스는 많지 않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최고령 산모는 지난해 1월15일 출산한 66세의 루마니아 여인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