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통신.전기망 등 한눈에..공간정보통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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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 전기 가스 통신 송유관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과 가로수 가로등 등 지상 지형지물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이른바 '공간정보통합시스템'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토목 건축 등 관련 업체와 주민들이 관련 정보 및 서비스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시스템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20일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간정보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을 거쳐 올해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대구지역에 지하철화재 등 대형 재난이 빈발함에 따라 재난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시관리 행정의 체계화는 물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보 활용과 함께 '유비쿼터스(U)-시티' 기반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목 건축 등 각종 보수공사시 관련 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곧바로 굴착 신청 등이 가능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시스템에는 7대 지하시설물(상수도·하수도·가스·통신·전기·송유관·지역난방)의 통합 DB는 물론 가로수 건축물 가로등 도로 등 지상 지형지물 정보,지반시추 조사정보,지하수 위치정보 및 수질검사 정보,지번도 등이 총망라돼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