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매각 계획 부인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대표이사 내정자는 브리핑을 통해 매각계획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매각과 관련 진행된 적도 향후 계획도 없다면서 언론에서 왜 M&A설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는식의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AIG와 뉴브리지 입장에선 투자를 통한 경영정상화보다는 보기좋게 포장 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여기에 M&A 전문가인 박병무씨가 하나로텔레콤 대표로 내정된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감자가 과연 하나로측의 주장처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매각을 위한 수순 밞기인지는 더 지켜봐야할 문제지만 분명한 것은 단순감자로 인해 주식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