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입' 강화됐다 ‥ 대검 부홍보담당관 김진숙 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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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의 '입'이 강해졌다.
홍보담당자의 직급이 높아졌고 인력도 보강됐다.
대법원은 22일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이던 변현철 부장판사(46·사시 27회)를 신임 공보관에 임명했다.
전임 공보관인 이정석 판사보다 5년 선배다.
이 전임 공보관은 기획·조정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공보 업무를 겸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보 인력이 1명 늘어난 셈이다.
경기고,서울대 법대 출신의 변 판사는 서울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또 대검찰청은 순천지청 부부장 출신의 김진숙 검사(42)를 대검 부(副)홍보담당관으로 임명했다.
휘경여고와 연세대 법대를 나온 김 검사는 사시 32회로 전임 장소영 검사(사시 43회)의 11년 선배다.
특히 '금녀(禁女)구역'으로 인식돼온 특수부(광주지검)에 발령난 첫 여검사로 검찰 내 여성의 활동영역을 넓혀온 대표주자다.
광주지방보훈청 공무원들의 상이등급 판정 비리를 적발하고,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유명 백화점에 납품해온 수산물판매업자를 구속하는 등 수많은 인지(認知)수사로 '맹렬 검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