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한국까르푸 매각..할인점 과점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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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투자증권은 16일 할인점 시장에서 4위에 있는 한국까르푸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면서 할인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과점화가 되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까르푸가 업계 상위 3개사 중 하나에 인수된다면 인수 후 상위사 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며 과점화가 될수록 상위사들의 매출액 증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 달성, 교섭력 증대로 더욱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가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게돼 기존의 확고한 1위 자리를 더욱 굳히게 되며 홈플러스가 인수할 경우에는 이마트와 양강구도를 이루게 될 것으로 판단.또 롯데마트가 인수시에는 1강2중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경우 신세계나 홈플러스의 인수 시 업계 3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이며 인수시에는 업계 2위를 넘볼 수 있어 인수 의사가 가장 강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어느 업체가 인수하던 인수 금액이 작년 매출규모 2조원을 넘게되면 고가 인수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