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실적부진 우려 지속-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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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호남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느 최근 주요 제품가격과 스프레드 기준 수익성은 2004년 하반기~작년 1분기 대비 한단계 낮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익에 결정적인 EG의 스프레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
이미 석유화학 사이클의 하락추세는 시작됐으며 1분기 중 양호했던 에틸렌 가격하락이 3월 이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부진한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지분법 대상 업체인 롯데대산 역시 부진한 산업경기와 감가상각 기간 단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중 지분법 이익 하향 조정과 법인세 상향 조정을 통해 주당순익(EPS)을 11.7%와 7.7% 내린 1만4179원과 1만1995원으로 수정했다.
한편 오는 2009년 롯데대산 및 KP케미칼과의 합병 계획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LG화학과 LG대산과의 합병이라는 이슈가 주가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감안할 때 실적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6개월 목표가 6만1000원에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