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일본 IT업종 조정국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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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 일본 IT업종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도이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일본 전자업종 지수가 29.0% 상승률을 기록하며 토픽스지수대비 18.4% 상회, 펀더멘탈 약화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산업의 선행지표인 생산이나 출하 모두 정점을 치고 12월부터 하강.
도이치는 “이처럼 펀더멘탈 약화속 일본 IT업종 지수가 시장 전체는 물론 글로벌 기술주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중동 자금 등 글로벌 과잉 유동성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과잉 유동성사이클이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IT업종의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미 둔화기에 접어든 반도체사이클을 감안할 때 IT업체들의 올 실적 증가율도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
도이치는 “일본 전자업종은 펀더멘탈 혹은 이익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시장수익률대비 부진한 흐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