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시황] (24일) 유가상승으로 SKㆍS-Oil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300선을 지켜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보이며 1300선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증하며 8.97포인트(0.68%) 오른 1321.23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이 장 초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나 현ㆍ선물 간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0.16% 오른 60만9000원으로 60만원 선을 지켜낸 것을 비롯해 LG전자(0.95%) LG필립스LCD(1.7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기관과 외국인 매물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채 2.39% 하락,2만7000원대를 밑돌았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를 재료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8만원대에 안착했고 하나금융지주도 1% 이상 올랐다. LG카드는 외환은행에 이어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0% 이상 올라 이틀째 초강세를 보였다. 정유주인 SK㈜와 S-Oil도 유가 급등 소식에 1~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글로비스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 6%대 급락세를 보였고,쌍용차도 52주 최저가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