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롯데,현대카드 '복제카드사고 발생'

카드고객들의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출된 고객 정보는 해외에서 불법 카드 발급에 사용됐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회사원 이모씨는 롯데카드사로부터 카드사용중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카드사측은 이씨의 정보가 일본으로 유출된 후 이 정보를 이용한 위조카드가 현지에서 사용됐을 우려가 있어 카드 사용을 정지시킨다고 통보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 등 해외에서 사용된 복제카드 사고지역은 영등포 일대 주유소 입니다. 주유대금을 결제한 고객들의 카드 정보가 주 대상이며 가장 먼저 사고가 접수된 곳은 전업계카드사인 현대카드 입니다. 아멕스와 제휴한 롯데카드는 일단 해당고객들에게 카드사용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과 카드사측은 현재 카드 복제를 통한 위법 사용건수가 확인된것은 몇명 안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피해 고객이 대략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영등포동 일대의 주유소 등에서 직원과 위조정보단이 공동으로 고객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황을 파악중입니다. 카드업계는 아멕스제휴카드가 주 타겟인 것으로 분석했지만 최초 사고가 접수가 일반 신용카드 고객인만큼 고객정보유출 사고는 전체 카드사 고객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