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양 "외국시장 잘 알게 됐어요" …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외국 시장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고요."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에 처음으로 참가한 싱가포르경영대(SMU)의 프라자크타 카르카씨(경제·경영학과 2학년)는 "평소 아시아의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떤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귀국한 뒤 주위 친구들에게 이번 교류전에서 보고 들은 얘기를 많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하는 비슷한 창업교류전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그는 "올해는 단순 참관만 했지만 내년에는 창업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사업 아이템을 갖고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3년 전 설립한 창업동아리인 '벤처 기업가정신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동아리 회원들은 30여명으로 많지 않지만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비즈니스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며 "단순 여행사와 달리 현지의 문화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 구상 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사업 등을 통해 실제 기업체를 운영하는 회원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