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조선..추가 상승여력 내재-목표가↑"

대투증권 조상열 연구원은 10일 조선업종이 실적 개선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면서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부터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에서 벗어나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이미 지난 것으로 판단. 올 하반기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현재와 같은 선가에서 양호한 수주 실적은 이번 호황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했다.

후판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어 원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헷지 확대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

밸류에이션상 부담 요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에 대해 목표가 3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지속.조선부문 실적이 하반기부터 크게 개선되고 내녀에는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수에 적정주가를 3만3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