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올 매출목표 1조2200억으로 올려

데이콤은 올해 부채 비율을 90% 이하로 낮추고 매출을 1조2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자회사인 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사의 네트워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박종응 데이콤 사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06년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박 사장은 올해 최우선 경영 과제를 재무구조 개선으로 잡고 부채 비율을 지난해 말 118%에서 90%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매출 목표도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1조1336억원)보다 8% 높은 1조2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데이콤은 웹하드,문자메시지 서비스(SMS) 등 e비즈니스 사업에서 20% 이상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효자 노릇을 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일종의 서버 임대) 사업 매출도 1000억원대로 높이기로 했다.

인터넷 TV(IP-TV) 사업도 정부의 상용화 발표 즉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