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감독당국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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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 헐값매각 혐의와 관련해 감독당국 임원들이 줄줄이 감사원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BIS비율 조작의혹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금감원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감사원은 어제 소환조사를 했던 강상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또다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BIS비율 조작에 대한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실무진에 이어 금감원 윗선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감사원은 상황에 따라 김중회 금감원부원장과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까지 소환을 검토하고있습니다.
감사원이 우선 금감원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데 대해 금감원은 외환은행 매각직전 BIS비율 전망치 보고 과정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IS비율 전망치가 어떻게 나오든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문책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2003년 7월 25일 금감위 간담회에 보고한 6.14%라는 BIS비율 전망치 근거가 인정된다면 반대로 그 전까지 9%대로 눈감아준것에 대한 부실감독 책임이 발생합니다.
불과 한 달전까지 외환은행의 BIS비율 전망치가 9%가 넘는 것으로 방치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감위 감담회에 보고한 BIS비율 6.14%가 조작된 것이라면 외환은행 헐값매각이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6.14% 수치를 보고하기 불과 한 달 전인 2003년 6월 금감원이 직접 외환은행에 나가 현장 실사를 해 외환은행 BIS비율 전망치를 9.14%로 산정한 사실이 감사원 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BIS 비율 산정 문제를 사망한 허모 외환은행 전 차장에게 돌려온 금감원도 이젠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습니다.아웃
한편 이 수치를 포함한 BIS비율 전망치 네가지를 금감원이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 금감위가 6.14%라는 수치를 선택했다는 문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론스타 헐값매각 혐의로부터 감독당국이 빠져나갈수 있는 탈출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외환은행 헐값매각 혐의와 관련해 감독당국 임원들이 줄줄이 감사원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BIS비율 조작의혹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금감원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감사원은 어제 소환조사를 했던 강상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또다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BIS비율 조작에 대한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실무진에 이어 금감원 윗선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감사원은 상황에 따라 김중회 금감원부원장과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까지 소환을 검토하고있습니다.
감사원이 우선 금감원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데 대해 금감원은 외환은행 매각직전 BIS비율 전망치 보고 과정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IS비율 전망치가 어떻게 나오든 금감원 관계자에 대한 문책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2003년 7월 25일 금감위 간담회에 보고한 6.14%라는 BIS비율 전망치 근거가 인정된다면 반대로 그 전까지 9%대로 눈감아준것에 대한 부실감독 책임이 발생합니다.
불과 한 달전까지 외환은행의 BIS비율 전망치가 9%가 넘는 것으로 방치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감위 감담회에 보고한 BIS비율 6.14%가 조작된 것이라면 외환은행 헐값매각이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6.14% 수치를 보고하기 불과 한 달 전인 2003년 6월 금감원이 직접 외환은행에 나가 현장 실사를 해 외환은행 BIS비율 전망치를 9.14%로 산정한 사실이 감사원 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BIS 비율 산정 문제를 사망한 허모 외환은행 전 차장에게 돌려온 금감원도 이젠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습니다.아웃
한편 이 수치를 포함한 BIS비율 전망치 네가지를 금감원이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 금감위가 6.14%라는 수치를 선택했다는 문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론스타 헐값매각 혐의로부터 감독당국이 빠져나갈수 있는 탈출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