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오전장 295P 급락..해외발 악재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28일 닛케이지수는 16,818.97로 전일 대비 295.57P(1.73%) 하락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엔달러 환율 상승 및 중국 금리인상 등 대외환경의 불투명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한 소니가 뒷걸음질치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일시적인 금리인상 유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날 뉴욕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달러 113엔대까지 상승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 비철 금속과 철강, 건설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도 줄줄이 내렸다.

주가지수선물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현물시장의 바스켓 매도로 이어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1조3575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1385개에 달했다.240개 종목의 주식값은 올랐다. 소니가 6% 가까이 밀려났고 도요타와 NTT, 미즈호FG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POSCO DR은 7900엔으로 전날 보다 410엔(4.93%)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