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첼로 선율의 아름다운 나래 ‥ 11일 호암아트홀서 독주회

허승연(피아노) 희정(바이올린) 윤정(첼로) 등 세 자매로 이뤄진 '허트리오'의 막내 첼리스트 허윤정이 11일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호소력 깊은 소리로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허윤정은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즈',포레의 '꿈꾸고 난 뒤',글라주노프의 '시인의 노래'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 소품과 함께 지난해 10월 발매한 크로스오버 음반 '첼로 블라섬'의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허씨는 "가벼운 날개옷을 입은 것 같은 자유로움을 첼로의 선율로 표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예고 재학중 미국으로 건너간 허윤정은 줄리아드 음대 및 예일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메네스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하이든 첼로 콩쿠르 1위,뉴저지 심포니 영아티스트 오디션 최고상 등을 수상하고 아스펜 음악제에서 전액 장학금 연주자로 선발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줄리아드 음대 강효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창단멤버로 활동한데 이어 줄리아드 음대 오케스트라 수석 및 아시아필하모닉 멤버도 지냈다.

이번 공연에는 뉴에이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와 팝 재즈밴드 '푸딩'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02)2658-3546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