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자기부상열차 '뜬다'… 건교부, 2015년까지 상용화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에 시속 100km로 운행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도입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 건설교통 기술을 세계 7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의 핵심 10대 연구과제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Urban Maglev)'의 실용화 방안이 포함된다고 15일 밝혔다.이 열차는 전자기력에 의해 부상해 시속 100km의 속도로 궤도를 운행하는 시스템으로,건교부는 한국 독자 개발로 행복도시 혁신도시 등에서 실용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건교부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2조5000억원,고용 유발 효과 2조7000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거점도시를 시속 200km의 초고속으로 통과할 수 있는 지능형 고속도로인 슈퍼 하이웨이 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건교부는 서울∼충청권을 연결하는 초고속도로(설계속도 140km/h)를 건설할 경우 건설비는 약 4조5000억원이 들고 향후 20년 동안 경제성(투입된 비용에 대한 편익의 비율)은 1.58(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KTX 시스템을 개선한 '미래 고속철도 시스템(Super KTX)'도 개발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한국형 고속열차에 이은 고효율·고성능의 동력 분산식 열차로 개발될 계획이다.건교부는 이를 통해 6조880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두고 장거리 여행의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형 항공기 인증기술 개발은 지방공항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된다.

건교부는 2016년 국내 예상 항공여객이 7200만명이며,이 가운데 13%인 936만명이 중·소형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