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D..가격하락 지속-수익성 개선 기대난"

현대증권은 29일 LCD 업종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5월 LCD TV 세트 가격이 전월 대비 2~4% 하락했으며 특히 42인치 TV 가격은 57% 내려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한편 LCD TV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어 매월 지속적인 수요 확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

디지털 TV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널 업체들의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대로 가격 하락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패널가격 하락 대비 세트가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패널 업체들의 원가구조 개선에도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관측. 반면 부품업체들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업체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조명과 테크노세미켐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