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시황] (15일) 하이트맥주, 매물부담 해소 7.73% 급등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약보합권으로 마감,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2.33포인트(0.19%) 내린 1219.40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금리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과 추가 반등 기대감에 장 초반 12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돌아섰다.

대형 기술주 중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하이닉스는 0.69% 하락했다. LG전자는 KTFT 지분 인수 무산과 실적 우려로 6.64% 급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은행주의 경우 전날 급등했던 국민은행은 1.49% 하락했고 신한지주도 1.33% 약세를 보였으나 우리금융(1.18%)과 하나금융(1.19%)은 강세였다.

현대상선이 경영권 분쟁 분위기가 고조되며 나흘 만에 반등했고 칼스버그의 지분 추가매각 부담에 약세를 보였던 하이트맥주도 7.73% 급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단숨에 3만원대에 올라섰으며 SK네트웍스(12.93%)도 나흘 연속 상승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