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주민번호도 인터넷에 떠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국무총리의 주민등록번호도 유출돼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 소속인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위 상임위원회에서 "정보통신부의 개인정보보호 대책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주민번호도 인터넷상에서 쉽게 검색된다"고 지적했다.류 의원은 인터넷에 생년월일만 넣어도 노 대통령과 한 국무총리의 주민번호를 쉽게 검색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노 대통령과 한 총리가 각각 20개와 12개 사이트에 가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노 대통령의 경우 청소년이 즐기는 리니지게임과 피망 넷마블 등에 가입해 있으며 416회나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