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책이 보약이다] 뜨거웠던 6월 식히는 '한 권의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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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도 반이나 지났다.
월드컵 열기에 취해 정신 없이 보낸 6월.이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볼 때다.남은 반 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재충전이 필요한 시점.이럴 때 책은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다.
최근 나온 책들 중 생각의 폭을 넓혀 주고 창의적인 발상을 돕는 인문·교양·자기계발서 몇 권을 추천한다.
'Think Big Act Fast-CEO 김재우의 30대 성공학'(김재우 지음,21세기북스)은 30대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김재우 아주그룹 부회장의 성공학 교과서다.29세에 삼성물산 초대 런던 지점장을 지냈고 37세에 삼성그룹 최연소 임원이 됐으며 외환위기 때 워크아웃 상태의 벽산을 맡아 1년 만에 조기 졸업시킨 그의 체험적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은 그의 좌우명.핵심 메시지는 '열정'이다.
'섭씨 99도에서 멈추지 마라.나는 섭씨 100도로 끓도록 혼신의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문장에 압축돼 있다.그는 또 '지금은 보통 사람과 미친 사람이 경쟁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시간에 미래를 준비하라.미래를 읽고 싶으면 드러커를 읽어라'고 권한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능력을 2배로 키워라''상상력은 훈련을 통해 자란다''펄펄 살아 움직이는 현실에 발을 딛고 미래를 보라' 등 그의 충고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30년만의 휴식'(이무석 지음,비전과리더십)은 성공했으나 행복하지 않은 30대 중견 간부 '휴'의 내면 여행을 담은 책이다.늘 조급하고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이어서 쉴 줄도 몰랐던 그가 30년 만에 진정한 휴식을 얻고 자유로워지는 이야기.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당당히 걸어나와 참된 자유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다.
'바다에서 배우는 경영 이야기-지혜'(지앙용 지음,김주아 옮김,비즈니스맵)는 직장인들의 성공 방정식과 CEO들의 경영 해법을 알려주는 책.현명한 어부와 불세출의 경영자,그리고 세상을 경영했던 역사 속 현인들로부터 인재·조직·성과·위기 관리의 지혜와 교훈을 추출한다.
'10일 안에 변신하기'(멍화린 지음,남은숙 옮김,예문)에서는 옥스퍼드대 행동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열등감과 게으름,목표 상실,불평,무관심,허영심,자기 한계,이기주의,약속 불이행,완벽주의의 10가지 장애를 하나씩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사고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인간관계 명품의 법칙'(최광선 지음,리더북스)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 관한 지침서.30여년간 심리학을 연구한 저자가 아인슈타인,비비안 리 등 유명인들에 대한 사례와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분석,상대방의 성격과 의도를 알아내고 대화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부의 즐거움'(장영희 외 지음,위즈덤하우스)은 우리 시대 공부 달인 30명의 '공부 분투기'.'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즐거우니까 한다.'(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공부하는 것이 노는 것이요,노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공부도 재미있어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노는 것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學而遊 遊而學).'(임형택 한문학자) 등의 속 깊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인류의 미래사'(워런 와거 지음,이순호 옮김,교양인)는 1995년부터 2200년까지 지구 역사의 미래 지평을 비추는 책.저자는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체제의 뒤를 이어 완전한 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세계연방과 인간의 자유 의지를 최대한 구현하려는 아나키즘 공동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것마저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
이 두 사회에서 인간이 '완전'해지지는 않더라도 탐욕이나 경쟁,폭력 등을 넘어서는 모습을 통해 근본적으로 인간의 진보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미래 희망 콘서트'(에릭 드 리에마탱 지음,최정은 옮김,눈과마음)도 통신·건강·기술과학·육상교통·항공우주·환경의 여섯 분야에 대한 미래 예측을 담은 교양 과학입문서.2006년부터 2100년까지 기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비춘다.'우리역사 과학기행'(문중양 지음,동아시아)은 서구 과학이 유입되기 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과학을 연구하고 생활하였는지를 첨성대와 석불사 석굴,훈민정음,금속활자,거북선,혼천 시계 등 18가지 주제로 나눠 살피며 각각의 유물들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 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월드컵 열기에 취해 정신 없이 보낸 6월.이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볼 때다.남은 반 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재충전이 필요한 시점.이럴 때 책은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다.
최근 나온 책들 중 생각의 폭을 넓혀 주고 창의적인 발상을 돕는 인문·교양·자기계발서 몇 권을 추천한다.
'Think Big Act Fast-CEO 김재우의 30대 성공학'(김재우 지음,21세기북스)은 30대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김재우 아주그룹 부회장의 성공학 교과서다.29세에 삼성물산 초대 런던 지점장을 지냈고 37세에 삼성그룹 최연소 임원이 됐으며 외환위기 때 워크아웃 상태의 벽산을 맡아 1년 만에 조기 졸업시킨 그의 체험적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은 그의 좌우명.핵심 메시지는 '열정'이다.
'섭씨 99도에서 멈추지 마라.나는 섭씨 100도로 끓도록 혼신의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문장에 압축돼 있다.그는 또 '지금은 보통 사람과 미친 사람이 경쟁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시간에 미래를 준비하라.미래를 읽고 싶으면 드러커를 읽어라'고 권한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능력을 2배로 키워라''상상력은 훈련을 통해 자란다''펄펄 살아 움직이는 현실에 발을 딛고 미래를 보라' 등 그의 충고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30년만의 휴식'(이무석 지음,비전과리더십)은 성공했으나 행복하지 않은 30대 중견 간부 '휴'의 내면 여행을 담은 책이다.늘 조급하고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이어서 쉴 줄도 몰랐던 그가 30년 만에 진정한 휴식을 얻고 자유로워지는 이야기.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당당히 걸어나와 참된 자유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다.
'바다에서 배우는 경영 이야기-지혜'(지앙용 지음,김주아 옮김,비즈니스맵)는 직장인들의 성공 방정식과 CEO들의 경영 해법을 알려주는 책.현명한 어부와 불세출의 경영자,그리고 세상을 경영했던 역사 속 현인들로부터 인재·조직·성과·위기 관리의 지혜와 교훈을 추출한다.
'10일 안에 변신하기'(멍화린 지음,남은숙 옮김,예문)에서는 옥스퍼드대 행동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열등감과 게으름,목표 상실,불평,무관심,허영심,자기 한계,이기주의,약속 불이행,완벽주의의 10가지 장애를 하나씩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사고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인간관계 명품의 법칙'(최광선 지음,리더북스)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 관한 지침서.30여년간 심리학을 연구한 저자가 아인슈타인,비비안 리 등 유명인들에 대한 사례와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분석,상대방의 성격과 의도를 알아내고 대화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부의 즐거움'(장영희 외 지음,위즈덤하우스)은 우리 시대 공부 달인 30명의 '공부 분투기'.'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즐거우니까 한다.'(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공부하는 것이 노는 것이요,노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공부도 재미있어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노는 것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學而遊 遊而學).'(임형택 한문학자) 등의 속 깊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인류의 미래사'(워런 와거 지음,이순호 옮김,교양인)는 1995년부터 2200년까지 지구 역사의 미래 지평을 비추는 책.저자는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체제의 뒤를 이어 완전한 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세계연방과 인간의 자유 의지를 최대한 구현하려는 아나키즘 공동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것마저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
이 두 사회에서 인간이 '완전'해지지는 않더라도 탐욕이나 경쟁,폭력 등을 넘어서는 모습을 통해 근본적으로 인간의 진보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미래 희망 콘서트'(에릭 드 리에마탱 지음,최정은 옮김,눈과마음)도 통신·건강·기술과학·육상교통·항공우주·환경의 여섯 분야에 대한 미래 예측을 담은 교양 과학입문서.2006년부터 2100년까지 기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비춘다.'우리역사 과학기행'(문중양 지음,동아시아)은 서구 과학이 유입되기 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과학을 연구하고 생활하였는지를 첨성대와 석불사 석굴,훈민정음,금속활자,거북선,혼천 시계 등 18가지 주제로 나눠 살피며 각각의 유물들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 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