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월 결산 상장사 순익 급증

(앵커)

3월 결산 법인들의 지난해 당기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증권회사들의 선전이 눈에 띠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3월 결산 상장사들의 순익이 1년전보다 두배이상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CG-3월 결산법인 실적)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55개사의 매출액은 모두 39조8천539억원으로 1년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조7천545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28%나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월 결산 상장사들의 실적호전 배경에는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증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CG-증권사 실적)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과 자산관리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율은 56%에 달했고 순익은 무려 868%나 폭증했습니다.

(S-보험사·제조업체 수익성 악화)

이에 반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로 순익이 12% 넘게 감소했고 제조업체들의 이익도 11% 줄어들며 수익성이 악화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CG-3월 결산법인 실적)

한편,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8천497억원, 1천19억원으로 1년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순익이 572%나 증가한 키움증권을 필두로 금융사들의 선전이 크게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IT업종 3개사의 경우 매출은 1년전보다 4% 가깝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익은 모두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