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 창업자 돌연 사망..'회계부정' 레이 전 회장 형량선고 앞두고 별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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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64)이 최종 형량 선고를 앞두고 사망했다.
5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이 전 회장은 미 콜로라도주 아스펜의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레이 전 회장은 미국 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기록된 엔론의 파산과 관련,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9월11일 최종 판결과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엔론사 회계부정 사건을 심사해온 배심원단은 지난 5월25일 레이 전 회장과 제프리 스킬링 전 최고경영자(CEO·52)가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반복적으로 허위증언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사기와 공모 등의 혐의를 인정,유죄 평결을 내렸었다.
주심판사인 휴스턴 연방지법의 심 레이크 판사는 500만달러에 레이 전 회장을 보석으로 석방했으나 가택연금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레이 전 회장은 부시 대통령 가문과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5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이 전 회장은 미 콜로라도주 아스펜의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레이 전 회장은 미국 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기록된 엔론의 파산과 관련,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9월11일 최종 판결과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엔론사 회계부정 사건을 심사해온 배심원단은 지난 5월25일 레이 전 회장과 제프리 스킬링 전 최고경영자(CEO·52)가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반복적으로 허위증언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사기와 공모 등의 혐의를 인정,유죄 평결을 내렸었다.
주심판사인 휴스턴 연방지법의 심 레이크 판사는 500만달러에 레이 전 회장을 보석으로 석방했으나 가택연금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레이 전 회장은 부시 대통령 가문과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