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왁자지껄'] TV 버려도 컴퓨터는 못 버려

○컴퓨터와 TV,휴대폰 중에 한 가지를 꼭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리겠습니까?

미디어다음 '아고라 즐보드'에서는 '컴퓨터와 TV,휴대폰 중 한 가지를 꼭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리겠느냐'는 재미있는 설문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총 297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TV를 버리겠다는 답변이 무려 75.1% 달해 이미 생활의 필수품이 돼버린 컴퓨터와 휴대폰이 TV의 많은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를 버리겠다는 의견은 단 5%에 불과해 네티즌들은 컴퓨터를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아무래도 TV를 버리겠지.1주일에 TV보는 시간은 겨우 2시간 정도? 그것도 주요뉴스 날씨 스포츠면 끝이다!(후멍)

○황제취임식 지자체장 소환하자.

지난 3일 민선4기 지방자치시대가 문을 열자마자 한 광역단체장이 초호화 취임식으로 물의를 일으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자신의 취임식에 4000만원이라는 도민의 혈세를 사용한 것은 물론 청주시내 7곳에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탑'까지 세우고 취임식 사회를 공영방송 아나운서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사와 집무실 수리에 5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단체들에게 '황제취임식'이라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댓글>-풀뿌리 민주주의를 하겠다고 한 지자체가 아주 요즘 정말 풀 뿌리 해산체가 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 돈 아껴서 불쌍한 독거노인이나 결식 아동을 도왔더라면 좋았을텐데…. (pchome)

○극장 갔더니 '할인 중단'.이통사는 기본료 인하해라!

지난 7월1일부로 이동통신사 카드의 극장 관람료 할인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는 극장과 이동통신사가 할인된 요금의 부담률 조정에 실패했기 때문.그 동안의 할인되던 요금은 극장과 이동통신사가 절반 정도씩 서로 부담해왔다.

하지만 극장측은 처음에 이동통신사가 할인에 따른 요금 부담을 전적으로 떠맡았지만 점차 극장측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할인금액을 낮추고 이동통신사가 할인해줄 수 있는 만큼만 할인하라는 주장이다.

반면 이동통신사측은 할인 부담금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제휴 마케팅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현행 분담 제도가 극장에도 이익이 된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의 이견차 때문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그 동안 받아왔던 영화 할인 서비스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피해를 보고 있어 네티즌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댓글>

-그럼 이통사는 이제 기본료를 인하해라.가입할 때 분명히 영화 할인시켜준다고 했는데 결국 다 내가 낸 요금에서 할인혜택 준 거 아닌가? 혜택을 중단하기로 했으니 기본료 인하는 당연지사!(csykim)

○미성년자도 정당하게 일한 보수를 주십시오

현재 법정 최저임금은 시급 3100원,일급 2만4800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18∼2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구인광고를 낸 편의점과 PC방,주유소 등 6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98개 업소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청소년들이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편의점 등 도소매업체와 PC방 등 오락문화서비스업체가 위반 업체의 3분의 2를 차지해 청소년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19살 고등학교 여학생이 처음 구한 일자리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급여로 정말 서러운 기억으로만 남아버렸다며 미성년자에게도 정당하게 일한 보수를 지급해달라는 청원을 미디어다음 아고라 네티즌 청원에 올려 많은 네티즌의 호소를 이끌어내고 있다.

<댓글>

-청소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쁜 어른들…. 최저임금제는 약자를 보호하는 법이다.어릴 때 받은 상처가 커서 또 다른 상처를 낳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 못하는가.

(우루룻만두a)<미디어다음 아고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