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송파신도시 '본격개발'

앵커) 송파신도시가 택지지구로 지정돼 2009년 분양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갑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8.31 대책 후속조치로 추진중인 송파신도시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습니다.건교부는 21일자로 송파구 거여동과 장지동, 성남시 창곡동과 하남시 학암동 일대 205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구 지정으로 개발의 탄력이 붙은 송파신도시에는 약 4만6천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아파트는 4만5천가구 그리고 연립과 단독주택이 각각 200가구와 80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전체 물량의 40%인 2만세대는 강남 수요 흡수를 위해 중대형으로 공급됩니다.송파신도시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내년에 나올 예정으로 2008년에는 실시계획과 보상 그리고 조성공사가 이뤄지며 2009년부터는 일반분양에 들어갑니다.

송파 역시 판교와 마찬가지로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며 중소형 주택의 경우 바뀐 청약제도로 가점에 따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이처럼 송파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됐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우선 개발 예정지 인근에 장지택지지구가 들어서고 세곡, 마천 임대단지 그리고 거여.마천 뉴타운 등 각종 개발이 맞물려 있어 난개발 방지와 교통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또 신도시가 서울, 성남, 하남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과 학군 조정 등도 풀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강남 대체 주거지를 목표로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있는 송파신도시.강남권 공급 확대로 집값 안정에 기여할지 아니면 또 다른 집값 불안 요인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