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반기 순익 9124억 사상최대

SK㈜가 고유가와 지분법 평가이익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인 9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SK㈜는 25일 상반기에 매출 11조263억원,영업이익 6371억원,순이익 9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8%,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3%,17.3%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1분기에 SK인천정유 인수로 인한 부의 영업권 환입과 환차익,지분법 평가이익 등 4334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5조7486억원,영업이익 3071억원,순이익 305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와 29.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2.4% 줄었다.신헌철 사장은 "연내 5000억원의 유휴자산을 매각해 실차입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소폭 양호했다"며 "하반기에도 정유부문 사업여건이 좋아 수익성이 더 개선될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