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외수익 '짭짤'

시중은행들이 출자 전환 주식을 매각하거나 다시 평가해 상당금액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하이닉스, LG카드, 현대건설, SK네트웍스, 대우건설 등에 대해 출자전환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감액손실을 환입해서 거둬들인 이익이 1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SK네트웍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을 매각함으로써 발행하게 될 주식처분 이익은 최대 9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금감원은 예상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이와 같은 대규모 영업외이익 발생에 힘입어 시중은행의 순익은 사상최대치인 8조 87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