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이적후 첫승 감격… 양키즈전 5⅔이닝 5실점

서재응(27·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이적 후 선발 6경기 만에 첫승을 올렸다.

서재응은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홈런 포함,9피안타로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탬파베이는 장단 16안타로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겨 19점을 뽑아 창단 후 한 경기 최다득점에 타이를 이뤘다.

데이먼 홀린스는 5타점을 올렸고 토머스 페레스는 2루타 4발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서재응의 103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였고 볼넷 2개,탈삼진은 1개였다.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로 둥지를 옮긴 뒤 5연패를 당하고 있다가 여섯 번째 선발등판 만에 거둔 승리로 시즌 3승(9패)째다.

방어율은 종전 5.71에서 5.84로 오히려 올라갔다.

랜디 존슨과 선발로 맞붙은 데다 경기 시작부터 홈런을 얻어맞아 초반부터 부담스러웠지만 타선이 폭발적으로 터져 쉽사리 승리를 낚았다.탬파베이는 양키스를 19-6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