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물도 팔아먹나 .. 中, 광천수 사업 추진

백두산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백두산 일대의 광천수를 뽑아 파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지린성은 백두산 광천수 산업의 육성을 '11차 5개년 경제발전 규획'에 포함시키고 부비서장이 이끄는 '장백산(백두산) 광천수 산업 발전추진팀'을 구성해 정책,자금,홍보 측면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지린성은 또 내달 18일 백두산 인근에서 '국제 광천수 축제'를 열어 '장백산 광천수'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백두산 광천수는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섭씨 6∼8도의 저온 냉광천수로 인체에 필요한 칼슘,마그네슘,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지린성은 특히 수소이온농도(pH)가 인체환경과 가까운 중성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세계 최고급의 광천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중국측은 백두산 광천수의 잠재적 시장가치가 400억위안(약 4조8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