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크게 준다 … 기상 나빠도 이.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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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제주공항의 공항 운영등급이 높아지면서 항공기의 결항·지연 운항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율을 낮추기 위해 제주공항의 공항 운영등급을 CAT-I에서 CAT-II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CAT-I은 착륙가능 시정거리가 550m 이상인 공항으로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이 해당된다.
CAT-II는 착륙가능 시정거리가 350m 이상인 공항으로 김포공항이 해당된다.
인천공항은 착륙 최저 시정 100m,이륙 최저 시정 150m인 CAT-Ⅲ 등급으로 운영 중이다.CAT-II로 운영할 경우 착륙 가능한 시정이 현행 550m에서 350m로,이륙 가능한 시정이 현행 500m에서 175m로 조정돼 안개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시에도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결항·지연됐던 연간 90편(약 2만명·2005년 기준)의 항공기가 정시 운항될 수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항공안전본부는 무정전운영장치 시정자동측정장치 등의 시설을 보강하고 비행절차 개선에 즉시 착수해 2007년 상반기 중 CAT-II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율을 낮추기 위해 제주공항의 공항 운영등급을 CAT-I에서 CAT-II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CAT-I은 착륙가능 시정거리가 550m 이상인 공항으로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이 해당된다.
CAT-II는 착륙가능 시정거리가 350m 이상인 공항으로 김포공항이 해당된다.
인천공항은 착륙 최저 시정 100m,이륙 최저 시정 150m인 CAT-Ⅲ 등급으로 운영 중이다.CAT-II로 운영할 경우 착륙 가능한 시정이 현행 550m에서 350m로,이륙 가능한 시정이 현행 500m에서 175m로 조정돼 안개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시에도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결항·지연됐던 연간 90편(약 2만명·2005년 기준)의 항공기가 정시 운항될 수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항공안전본부는 무정전운영장치 시정자동측정장치 등의 시설을 보강하고 비행절차 개선에 즉시 착수해 2007년 상반기 중 CAT-II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