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錢화위복' … 점유율 오히려 상승 '유료화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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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유료로 전환한 인기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아이템숍을 열고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 슈팅(총싸움)게임 '서든어택'의 경우 유료화 후 오히려 사용자가 늘고 PC방 점유율 순위가 올라갔다.반면 승승장구하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에스파다'는 유료화 후 사용자가 줄고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PC방 온라인게임 순위 조사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개발사 게임하이)은 지난달 11일 유료화 직전 6.12%(7위)였던 점유율이 7월 마지막 주에 7.15%로 뛰어 '스페셜포스'와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8월 들어서는 지난 2일 8.05%의 점유율로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반면 유료화 직전 30위권을 유지했던 그라나도에스파다(개발사 IMC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유료화 직후 순위가 급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49위까지 떨어졌다.
네오위즈가 미국 EA와 공동 개발해 서비스 하는 피파온라인 역시 유료화 후 순위가 하락했다.9% 안팎의 점유율로 스페셜포스와 1위를 다투던 이 게임은 8월1일 유료로 전환하자마자 점유율이 6%대로 떨어졌고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게임업계는 유료화에 성공하려면 유료 전환을 계기로 다양하고 재미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야 하고 게임 방식은 많이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경우 유료 전환 때 추가한 콘텐츠의 유용성보다는 돈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더 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와 달리 서든어택은 유료화 후 재밋거리가 많아졌다는 인식이 강해 점유율과 순위가 올랐다고 보고 있다.
서든어택을 서비스 하는 CJ인터넷 관계자는 "서든어택 아이템숍을 연 뒤 사용시간이 늘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게임을 추가로 업데이트 해 유료 서비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지난달 아이템숍을 열고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 슈팅(총싸움)게임 '서든어택'의 경우 유료화 후 오히려 사용자가 늘고 PC방 점유율 순위가 올라갔다.반면 승승장구하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에스파다'는 유료화 후 사용자가 줄고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PC방 온라인게임 순위 조사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개발사 게임하이)은 지난달 11일 유료화 직전 6.12%(7위)였던 점유율이 7월 마지막 주에 7.15%로 뛰어 '스페셜포스'와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8월 들어서는 지난 2일 8.05%의 점유율로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반면 유료화 직전 30위권을 유지했던 그라나도에스파다(개발사 IMC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유료화 직후 순위가 급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49위까지 떨어졌다.
네오위즈가 미국 EA와 공동 개발해 서비스 하는 피파온라인 역시 유료화 후 순위가 하락했다.9% 안팎의 점유율로 스페셜포스와 1위를 다투던 이 게임은 8월1일 유료로 전환하자마자 점유율이 6%대로 떨어졌고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게임업계는 유료화에 성공하려면 유료 전환을 계기로 다양하고 재미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야 하고 게임 방식은 많이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경우 유료 전환 때 추가한 콘텐츠의 유용성보다는 돈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더 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와 달리 서든어택은 유료화 후 재밋거리가 많아졌다는 인식이 강해 점유율과 순위가 올랐다고 보고 있다.
서든어택을 서비스 하는 CJ인터넷 관계자는 "서든어택 아이템숍을 연 뒤 사용시간이 늘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게임을 추가로 업데이트 해 유료 서비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