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설립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간접투자가 확산되면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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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설립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간접투자가 확산되면서 고액 개인자산가들의 자금을 일임형태로 운용하는 ‘틈새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은 조만간 사직서를 내고 신설 투자자문사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장은 현재 매니저와 마케팅 인력을 영입중이다.
옛 동원증권 출신인 백 사장은 주택은행 자본시장본부장 직무대행,KB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쳤다.김상백 전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자문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한국운용을 떠난 김 전 본부장은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고승덕 변호사도 최근 ‘로드 투자자문사’ 설립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승인 신청을 했다.금감원에 따르면 15개 이상의 투자자문사들이 승인을 대기중이다.
투자자문사는 지난해 48개사에서 3월말 현재 57개사로 증가했다.
자문사당 세전순익은 2004 회계연도(2005년 3월말 결산) 평균 1억9000만원에서 2005 회계연도(2006년 3월말)에는 11억원으로 늘었다.자문사 전체 계약액은 2005년 3월말 98조7506억원에서 올해 3월말에는 21.6% 증가한 120조840억원으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상황에 관계없이 일정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상품을 앞세워 자문사들이 자금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간접투자가 확산되면서 고액 개인자산가들의 자금을 일임형태로 운용하는 ‘틈새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은 조만간 사직서를 내고 신설 투자자문사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장은 현재 매니저와 마케팅 인력을 영입중이다.
옛 동원증권 출신인 백 사장은 주택은행 자본시장본부장 직무대행,KB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쳤다.김상백 전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자문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한국운용을 떠난 김 전 본부장은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고승덕 변호사도 최근 ‘로드 투자자문사’ 설립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승인 신청을 했다.금감원에 따르면 15개 이상의 투자자문사들이 승인을 대기중이다.
투자자문사는 지난해 48개사에서 3월말 현재 57개사로 증가했다.
자문사당 세전순익은 2004 회계연도(2005년 3월말 결산) 평균 1억9000만원에서 2005 회계연도(2006년 3월말)에는 11억원으로 늘었다.자문사 전체 계약액은 2005년 3월말 98조7506억원에서 올해 3월말에는 21.6% 증가한 120조840억원으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상황에 관계없이 일정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상품을 앞세워 자문사들이 자금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