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 중소형주] 더존디지털웨어… 영업이익률 60.65% 코스닥시장 1위

더존디지털웨어는 900여개의 코스닥 상장사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다.

지난 상반기에도 매출 105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영업이익률이 무려 60.65%로 1위에 올랐다.더존디지털웨어는 가장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국내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또 매출의 50% 이상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발생한다.따라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50억원,영업이익 28억원,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4.5%,영업이익은 21.0% 증가했다.순이익은 46.4% 급증했다.

이익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증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보유현금이 많아 이자수익도 한몫을 했다.더존디지털웨어는 3분기가 비수기다.

결산법인 수가 적은데다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 사용량이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는 3분기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성수기인 4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사업모델과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연간 목표인 매출 210억원,영업이익 12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전고점인 지난 4월 말의 2만800원에 비해 88% 수준인 1만8300원까지 회복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더존디지털웨어의 안정성과 성장성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푸르덴셜증권 박한우 연구원은 "더존디지털웨어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