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의 명품] 알파에셋운용 '알파에셋 그로스 주식형'

'알파에셋 그로스 주식형'은 2002년 말 설정 이후 4년 가까이 기복 없는 수익을 내고 있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다.

최근 3개월(9월5일 현재) 수익률은 7.59%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 중 최고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82%를 3.77%포인트나 웃도는 높은 수익률이다.

장기 성적표도 우수하다.

최근 1년 수익률 15위,3년 수익률 10위로 장단기 수익률이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28.92%에 달한다.

장기간에 걸친 안정된 운용으로 펀드의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펀드 설정액은 133억원으로 적은 규모다.개인고객 위주로 꾸준한 초과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주식 편입 비율은 60% 이상으로 정해져 있지만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한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 전략으로는 보텀 업(Bottom-up) 분석을 통해 수익성 성장성이 우수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우량주를 발굴,장기 투자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또 톱 다운(Top-down) 분석으로 찾아낸 업황 호전 산업의 비중 확대,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선별투자 전략 등도 구사한다.

유재만 알파에셋 상무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 뒤 과감하게 편입하는 '선택과 집중'의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 꾸준한 초과 수익을 내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