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컴 오너경영 고삐죈다

[앵커] 한글과컴퓨터가 오너의 책임경영하에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한글과컴퓨터가 거둔 매출은 모두 223억원.최대주주 프라임산업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던 해인 지난 2003년 한해 매출 183억원 보다도 많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경영권 안정에 따른 직원들의 강화된 내부 결속과 잇따른 신제품의 성공 때문입니다.

프라임산업 등 경영진은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보유 지분을 30%까지 끌어올렸습니다.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감자가 완료되면 유통주식수가 안정되고 주당 순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주가가 적정 회사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글과컴퓨터는 이같은 경영 안정속에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시켜 양질의 콘텐츠 생산자에게는 직접적인 수익까지도 안겨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7월 오픈한 크레팟 서비스.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을 선점하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라이벌 업체로 지목되기도 한 자회사 씽크프리까지 한글과컴퓨터의 사업영역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연간 10조원 이상의 오피스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하고 있지만 싱크프리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나스닥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3년내에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0년 설립돼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과 트렌드를 이끌어온 토종 벤처기업 한글과컴퓨터.

오너의 책임 경영속에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습니다.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