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글로벌시대 3G를 추구하라

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2006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 삼성전자 등 12개 기업이 선정돼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한국투자증권리서치센터의 협조를 받아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 기업 1576개사를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였다.먼저 2005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및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ROE(자기자본이익률) 및 영업이익률 5% 이상,부채비율 200% 미만,경상이익 기준 2년 연속 흑자 기업을 가려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 규모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주주중심 경영 등 5개 부문을 심사,최고 기업을 선정했다.

월드클래스기업부문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한진해운이 뽑혔다.업종별 최고 기업으로는 동국제강(1차금속 부문)과 현대산업개발(건설〃),롯데쇼핑(도소매〃),한일시멘트(시멘트〃),두산중공업(조립금속·기계〃),부산도시가스(도시가스〃),유한양행(제약〃),에쓰오일(정유·석유화학〃),신한은행(은행〃)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기업'은 글로벌 시대에 3G(Global,Great,Good)를 추구하는 국내 초일류 기업을 발굴,이들 기업의 창조적인 활동을 도와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제정됐다.

고병우 회장은 "이번 '최고기업' 선정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앞으로는 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등의 요인도 심사기준에 반영하겠다"며 "이 시상 제도를 통해 기업이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