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벤큐 獨 휴대폰 철수..삼성전자 반사익

대만 휴대폰업체 벤큐(BENQ)의 독일시장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서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에서는 대만 벤큐측이 100% 독일 자회사(BenQ Mobile GmbH & Co OHG)에 자금지원을 계속할 수 없으며 지급불능 선언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따라서 뮌헨을 중심으로 보홀트 등 지역에서 영업이 계속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브라질 영업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노무라는 "휴대폰영업에 주력했던 만큼 벤큐의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수 있다"며"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적자에 허덕이던 독일 영업이 청산되면 장기적으로 벤큐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편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경우 시장 점유율 개선 기대감을 품어 볼 수 있으나 벤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2%에 불과, 긍정적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