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종 KBS사장후보추천위원 전격 사의

지금종 KBS 사장후보추천위원이 사장 후보 추천을 앞두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금종 사추위원은 "23일 KBS 이사회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며 "KBS 이사회에 추천할 사장 후보 수가 KBS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5명으로 진행된다면 결국 사추위는 들러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그는 "사장 후보를 5배수로 한다는 것은 KBS 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 가운데 유력한 후보는 모두 포함된다는 뜻이어서 민주주의적인 의미에서 사추위가 별 권한을 갖지 못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 위원은 KBS 노조와 이사회가 협의해서 추천하는 몫으로 사추위원에 선임됐다.

KBS 이사회는 지 위원이 사추위에서 빠져도 사추위의 공식적인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