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상최대 실적

대우건설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 1조4330억원,영업이익 2082억원,순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영업이익은 109%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해외 수주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가율 하락과 판매관리비 억제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조주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수주가 토목 주택 해외 플랜트 등으로 골고루 분산돼 있어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데다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공사를 선별 수주한 까닭에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에서 거제를 잇는 GK해상도로 사업의 원가율이 확정됨에 따라 일부 이익이 3분기에 반영된 것도 이익 증가의 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GK해상도로 건설에서 일어나는 매출을 원가율 100%로 계산해 와 이익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었다.이날 대우건설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1.72% 상승한 2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