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공정위장 출총제 회동, 합의 실패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어제 출총제 관련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와 재경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권 부총리와 권 위원장은 어제(6일) 오후 6시쯤 10~20분간 만나 출총제 개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은 '신규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와 중핵기업 출총제' 대안을 제시했으나 권 부총리는 기업부담을 이유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와 실무차원의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오는 9일 처음으로 공식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정부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