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 폭발 … "중국 쯤이야" ‥ 코나미컵, 13-1로 7회 콜드게임 승리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프로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에서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약체 중국 드림팀을 대파하고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선발투수 전병호의 호투속에 홈런 없이 15안타를 몰아친 끝에 중국에 13－1로 앞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완패했던 삼성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해 11일 대만 챔피언 라뉴 베어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이 판가름나게 됐다.

삼성 선발로 나선 전병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중국전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