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팬택앤큐리텔 등급저하 불구 7일만에 상승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신용등급 저하에도 불구하고 7일만에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1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 보다 2.51% 상승한 2450원 거래되고 있고 팬택앤큐리텔은 3.59% 상승한 1010원을 기록중이다. 이와 관련 팬택앤큐리텔이 지난 9월말 출시한 '팬택-au A1406PT' 모델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한달 만에 일본(KDDI) 전체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며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의 휴대전화 유통업체 유티스타컴으로부터 지분투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기업평가는 전일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린 바 있다. 한기평은 이날 "상위권업체의 시장지배력 강화 및 제품수명주기 단축에 다른 개발비 부담 가중 등의 이유로 이동통신단말기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력이 약화돼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저하된 것이 등급하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