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유니테스트 .. 반도체 장비강자...영업이익률 35%

반도체 메모리 검사장비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3,24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에 나선다.

2000년 3월 아이에스오에이테크란 이름으로 출발한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웨이퍼의 결함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한 뒤 사업영역을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장비쪽으로 확대했다.현재 주력 분야는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테스트 장비로 크게 모듈 테스트와 컴포넌트 테스트 장비로 나뉜다.

이는 다시 처리속도 사용처 등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다.

메모리 테스트 장비는 어드밴테스트 등 일본업체들이 선점한 분야로 국내에선 유니테스트가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지난해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하이닉스에서 나왔을 정도로 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이다.

유사한 코스닥기업으로 엔트로피 엘오티베큠 이오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등이 있다.

올해는 지난해(395억원)를 소폭 웃도는 402억원 매출에 100억원가량의 순이익이 예상된다.영업이익률은 35% 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데다 가격 경쟁력도 높은 게 고수익의 비결이다.

내년에는 다시 한번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신규제품 납품 △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 △대만 동남아 등 신규 고객 창출 등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84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일반 배정 물량은 주간사인 동양종금증권이 12만9997주이고 대신 한국 한화증권이 각각 7645주다.

상장후 유통가능 주식수가 1년간 보호예수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36.68%(140만여주) 등을 제외한 57.91%(221만여주)로 많은 건 단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