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앙트라지 · 세도나, 美서 가장 안전한 미니밴 선정

그랜드카니발 플랫폼을 같이 사용하는 현대자동차의 앙트라지(수출명 )와 기아자동차의 세도나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미니밴 차량으로 선정됐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앙트라지와 그랜드카니발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올해의 안전한 승용차' 중 미니밴 부문의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두 차량은 최근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자동차 소비자 품질신뢰도 조사에서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최우수 추천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드카니발은 지난 3월에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지난 4월 IIHS가 2006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돌 시험에서도 3개 부문 모두 우수등급을 받았다.

IIHS는 이번 조사에서 2007년형 차량들을 대상으로 정면과 측면,후면 충돌 시험을 실시해 최고 점수인 우수 등급(Good)을 받은 차량 13종을 선정했다.IIHS는 대형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6를,중형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4와 사브 9-3,스바루 레거시를 가장 안전한 차로 꼽았다.

또 고급 SUV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와 볼보 XC90이 안전한 차로 평가받았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